난 겨울이 좋아요! 라고 외치던 패기는 한 살 , 두 살 먹어가며 음.. ㄱ..겨울.. ㅊ..춥다.... 하아... 가 되가는데
그래도 여름이 싫은건 여전하다
육신 주위를 둘러싼 모든 뜨끈한 공기들이 내 몸에 남아있는 모~든 기운을 다 녹여버리는 여름
기운 쫙쫙 빠질 때 한 그릇 후딱 먹어치우면 한 일주일은 속도 든든하고 몸도 단단해지는 기분
올해도 더 맹력하고 사나운! 여름이 오기전 삼계탕 한그릇으로 으쌰으쌰~
경복궁역 근처 토속촌 삼계탕에서 한 그릇 후루룩
국물이 삼삼하면서도 진하고 닭도 부들부들
사실 삼계탕좀 한다는 집에서 먹으면 다 그 맛이 그 맛 같긴한데
딱 깔끔한 맛이고 먹고나서 든든~해서 좋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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